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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칸트 도덕법칙 정언명령, 3분 만에 이해하기

by 미라지 지식블로거 2020. 10. 8.

 

 칸트 도덕법칙 정언명령, 3분 만에 이해하기

 

 

 

 

칸트 의무론 0
1

 

 

 

 


 

 

- 저 멀리 여성 걸인 한 명이 당신이 지나가야 하는 길 한 편에 앉아,

 

- 멀리서 걸어오고 있는 당신을 인지하고,

 

- 미리 손을 내밀며 당신의 동전 한 닢을 간절히 바라는 표정을 하고 있다.

 

- 그러나 당신이 보기에 그녀는 진짜 굶고 있어서 뭔가 당장 도움이 필요한 듯 보인다.

 

- 당신은 얼른, 지갑에서 돈 10,000원을 꺼내어 그 여성 걸인에게 주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 당신이 한 행위는 무엇을 위한 행위였을까

 

 

- 좋은 일을 해서 당신이 이전의 당신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었나?

 

- 종교인이라면, 좋은 일을 했으니까, 천국에 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졌나?

 

 

- 만약 그 행위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 굶주린 그 여성이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도록 하여 그녀의 배고픔을 조금 줄여준 것?

 

- 아니면, 좋은 것이 좋다고, 그녀에게도 좋고 당신에게도 세상에게도 다 좋은 것?

 

 

-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당신은 왜 그 행위를 한 것일까?

 

 

 

 

여기에 칸트가 끼어든다.

 

· 칸트, 알아야 할 9가지

 

 

- 칸트는 우리가 그런 상황을 맞았을 때, 우리에게 질문한다. 

 

 

- 그렇게 하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니면 종교적으로 당신에게 도움이 되나요?

 

- 그렇게 하면 그 굶주린 여성에게 도움이 되나요?

 

- 그렇게 하면 당신과 그 굶주린 여성 둘 다에 도움이 되나요?

 

 

- 그렇다면,

 

 

- 당신의 행동이 당신이나 그 굶주린 여성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겠네요?

 

 

- 칸트는 인간이 행동할 때,

 

- 목적을 가지고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 목적 때문에 행동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 목적이 없어도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 목적을 가지지 않고도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 인간이 목적도 없는데 행동을 하나?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 그 이유는,

 

- 그 목적이란 것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이 세상은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 내가 그 걸인 여성을 불쌍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칸트 의무론 1
2

 

 

 

 

인간을 위한 것이 세상의 목적인가?

 

 

- 인간이 누구를 도와서 기쁘든 천국에 가든 부자가 되든,

 

- 어떻게 되고자 하는 목적을 가졌다면,

 

- 그런 사람들이 사는 세상의 윤리는 목적론적 윤리라고 할 수 있다.

 

-> 목적론적 윤리설(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칸트까지의 정치 철학)

 

· 아리스토텔레스, 알고 있어야 하는 2가지

 

 

 

그럼 칸트는 뭔가?

 

 

- 이런 인간의 목적론적 윤리에 반대하는 것인가? 미쳤나? 인간 맞나?

 

 

- 칸트 : 인간이 뭔데? 

 

 

- 칸트 : 인간에게 유익한 것만이 이 우주에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이냐?

 

- 그래? 뭐 그럼 뭐 어쩌자는 건데?

 

 

 

 

칸트의 의무론

 

 

- 다시 그 여성 걸인이 있었던 길거리로 돌아가 보자

 

- 그녀에게 10,000원을 준 것은

 

- 내가 선행을 해서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바래서도 아니고

 

- 내가 선행을 해서 죽고 나서 나나 우리 가족이 천국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졌으면 해서도 아니고,

 

- 내가 10,000원을 그녀에게 주어서 배고픈 그녀의 고통을 줄여주려고 한 행동도 아니다.

 

 

- 만약, 내게 진정성이 있었다고 한다면,

 

 

- 내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 그녀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나갈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 그 '무언가'라는 것을 표현하기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 하나님? 양심? 부처님? 알라신? 조물주? 

 

- 아무튼,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 어떠한 이익을 의도하지 않더라도

 

- 내 몸이 스스로 하게 하는 그 무엇,

 

- 상판이 유리로 된, 테이블 위에 갖난 아기를 올려놓으면 

 

- 아기가 무섭고 놀라서 우는 것처럼

 

- 우리에겐, 세상이 알려주지 않아도 알고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

 

 

- 그리고 우리는 그 '무언가'가 시키는 그 '무언가'를 

 

-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 그것을 지키며, 그것을 칸트는

 

- 정언명령이라고 한다.

 

 

 

정언명령 1 : 네 의지의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되게 하라 

 

- 그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명령이 내 마음 속에서 울릴때, 그것이 모든 존재에게 보편적인 양심의 행동이라는 판단이 생기면 행동해야 한다. 왜냐하면, 만약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면 '엉뚱한 명령'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

 

 

정언명령 2 : 너와 타인의 인격을 같은 목적으로 대하라 

 

- 인간이란, 세상이 만들어준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태어난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인간이란 인간이 이루려는 목적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든 타인이든 그 누구든, 어떠한 목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목적 그 자체로서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 존재이다. 즉, 어떠한 대의나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도 희생시킬 수 없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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