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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아리스토텔레스, 알고 있어야 하는 2가지

by 미라지 지식블로거 2021. 6. 2.


「 아리스토텔레스, 알고 있어야 하는 2가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

 

 

플라톤과 동급인 바로 이분

 


▶ 태어난 곳 : 마케도니아, 스타게이로스



▶ 태어난 해 : BC 384



▶ 부모 : 아버지(궁정의사), 어머니(타지역의 이민자출신)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비교적 어린 나이인 10살 즈음, 부모를 잃고 친척의 후견으로 성장하게 된다.

 



▶ 어린 시절

궁중의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주로 마케도니아의 궁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의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과학에도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젊은 시절 

아리스토텔레스는 18세 때, 지금의 대학인 '플라토 아카데미'에 다니기 위해, 아테네로 갔으며, 그곳에서 20년 정도를 보냄

이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던 스승 플라톤이 사망하면서, 

37세이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주변 상황의 변화로 결국 아테네를 떠나게 됨

 

아리스토텔레스가 다녔던 아테네의 아카데미(현존)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아테네로 돌아감

아테네를 떠났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고향인 마케도니아로 돌아와, 당시 마케도니아 왕의 아들이었던 알렉산더 대왕의 개인 교사가 된다. 

이후, 알렉산더가 아테네를 복속시키면서, 

당시 49세의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시 자신의 정신적인 고향인 아테네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다시 돌아온 아테네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만의 학교인 리케이온을 세우고, 플라톤의 아카데미와 함께 이후 12년 동안, 아테네의 학문을 이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61세가 되었을 때, 

자신의 제자이며 마케도니아를 통치했던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이 사망하면서, 주변 상황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불리하게 변하자, 다시 아테네를 떠남

 



▶어머니의 고향에서 생을 마침

상황의 변화로 다시 마케도니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머니의 고향이던 칼키스로 갔으며,

그곳에서 6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됨 


 

 

 

 

아리스토텔레스, 그는 무엇을 남겼나

 

(그가 남긴 사상과 업적은 너무나 방대합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만 몇 가지 올려봅니다.)

 

 


▶하늘을 땅에다 붙여놓았다.

현상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현상이라는 말은 이 세상 속에 우리가 보거나 만지거나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던 플라톤은 이 현상이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저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그 현상의 본질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태양 아래 손을 내밀면, 바닥에 우리의 손 그림자가 나타날 것이다. 

플라톤은 이야기한다. "손 그림자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오직 '손' 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며, 그 손 만이 본질이다."라고,

그러다 보니, 
그때부터 인간은, 알 길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그 본질이라는 것에다 머리 처박고 싹싹 빌면서 그저 누군가의 한량없는 은혜 같은 것만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하면서, 플라톤의 그 이론이 정면으로 도전받게 된다.  

"본질이라는 것은 피타고라스의 도형이나 수학처럼 잡히지도 않는 것인데, 그것 잡는다고 일생을 하늘을 우러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본질이란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 속에 '포함된' 어떤 것이며,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현상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본질을 체득할 수 있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즉, 
플라톤 이전에는 감히 올려다보지도 못했던 본질이라는 하늘을, 그는 그의 손아귀로 콱 잡아다가, 현상이라는 땅에다 패대기쳐버린 것이다.




▶인간에게 어떤 것이 행복인가를 알려줌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돈도 벌고 노력도 한다.
그런데 막상 '행복이 뭐니?' 하고 물으면 바로 대답하지 못한다. 
"그런 거는 알아서 뭐해, 그냥 열심히 벌어서 돈이 많아지면 뭐 상황이 다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냥 달린다.

바쁘고 힘든 인간들.. 행복을 위해 달려가기는 하는데, 달려가기 바빠서 도무지 그 '행복'이란 것이 뭔지 알아볼 시간이 없다.

생계를 위해 달려야 하는 인간들.. 뒤돌아볼 여유는 없다. 앉아 쉴 수도 없다.

남들에게 뒤처져서 무리 중 꽁무니로 밀리면, 뒤에서 무리를 쫓고 있는 '가난의 사자', '질병의 사자', '루저의 사자' 밥이 된다.

이럴 때, 누군가 행복이 뭔지 알려주겠다고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너무도 믿을만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반갑지 않을까?

 

그가 바로 철학자이며, 그중 가장 믿을만한 철학자 중 한명이 아리스토텔레스인 것이다.

 

 

돌아보면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밥이 된다.

 

 

▶행복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이란,

'인간이 가장 잘하는 것을 가장 잘하는 것'이다.

먼말이냐고?

자, 망치를 생각해 보자.

어떤 망치가 가장 행복한 망치일까

금으로 만들어져서 번쩍거리는 망치일까?

아니면 너무나 예술적으로 만들어져서 멋진 예술전시관에 전시될 수 있는 망치일까?

아니다, '못을 가장 잘 박는' 망치가 가장 행복한 망치일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어떤 인간이 가장 행복한 인간일까?

머리에서 발끝가지 온통 명품으로 치장한 인간이 가장 행복한 인간일까?

가장 잘생기고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인간이 가장 행복한 인간일까?

아니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행복한 인간일까?

아니다. 

진정한 인간이라면,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 가장 행복한 인간일 것이다.

그러면, 

가장 인간다운 인간은 무엇일까? 

인간이 동물이나 다른 세상의 존재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이 세상에서 인간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성'이라고  

즉, 

 

인간은 자신이 가진 그 이성을 가장 잘 사용할 때 가장 행복한 것이다.

그럼 그 '이성'이란 무엇인가?  

 

이성은


첫째, 이 세상의 최고선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혜'이며,

둘째, 그 지혜를 바탕으로 올바른 삶을 실천하게 만들어 주는 덕성이다.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에게도, 또한 그가 속한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을 때,

 

그때, 그 인간은 가장 행복한 인간이 된다.

 

..... 라고 

 

위대한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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